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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꿋꿋하게 난관 이겨냈으면”…새크라멘토 한인들 조난희씨 만나 격려

지난 7월 유바 시티 이민국 구치소에서 출소 후 현재 이민법과 가정법(자녀 양육권) 재판을 받고 있는 조난희씨가 11일 구명위원회(위원장 이미선) 관계자들을 만났다. 새크라멘토 한인회(회장 박상운)가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모두랑 식당에서 열린 이날 모임에는 이윤구 전 한인회장, 이강덕 시에라 라이온스 클럽 회장, 김병재 부제 등 초기 조씨의 소식을 듣고 구명위원회를 구성하는 데 마음을 모았던 1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상운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모임은 많은 분들의 간절한 염원에 힘입어 출소한 조난희씨를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한 자리”라며 “적극적인 구명활동에 나섰던 이미선 위원장, 박상근 목사, 김병제 부제, 최홍일 변호사와 김밥 도시락까지 준비해 재판에 참석한 분들, 사정상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간절한 기도 등으로 함께한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들도 “꿋꿋한 마음으로 용기를 내서 어려운 난관을 이겨냈으면 좋겠다”며 조씨를 격려했다. 조난희씨는 “어려운 상황에서 담당 판사의 결정으로 그곳에서 나오게 됐지만 현재 검찰이 이에 대해 고등법원에 상고한 상태며 변호사의 조언대로 조용히 칩거하다 보니 진작에 뵙고 싶었던 마음과는 달리 그러질 못했다”며 “저를 위해 고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미선 위원장은 그간 진행됐던 탄원서 및 온라인 서명자 현황, 2만 여 달러의 후원금, 변호사 비용 등 지출 내역을 설명하며 동참해준 한인들께 감사를 표했다. 홍상호 기자

2015-09-15

“도와주신 분들게 머리 숙여 감사”…수감생활에서 풀려난 조난희씨

“저 때문에 고생하신 분들께 너무 죄송스럽고 또 감사해요.” 자녀 유괴혐의로 기소돼 지난 1년간 욜로 카운티 구치소와 유바시티 이민국 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했던 조난희(43)씨가 지난 17일 석방됐다.<본지 7월25일 A-4면> 입술이 부르트는 등 다소 초췌한 모습의 조씨는 평생 지울 수 없는 지독한 악몽으로 기억될 수감생활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딸을 만나겠다는 일념과 내 일처럼 관심을 갖고 도와주신 분들 때문이라고 했다. 현재 모처에 머물며 차츰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조씨를 만나봤다. - 수감생활은 어떠했나. “이대로 영원히 딸과 헤어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마음에 많이 두려웠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씩 흐르며 많은 분들이 무지했던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격려의 말씀과 편지를 보내 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됐다.” - 어려웠던 점은. “수감자 중 동양인은 저 한명일 정도로 모든 게 낯설었다. 이같은 환경은 일을 만든 제 자신이 감내해야 한다고 마음을 다잡았지만 아무래도 딸을 볼 수 없는 현실이 가장 힘들었다.” - 딸과는 연락이 오가고 있나. “그곳에서 지내는 동안 편지 왕래는 몇차례 있었고 통화는 다섯 차례 정도 했는데 아이 아빠 측에서 영어로 통화를 요구해 아이도 그렇고 소통이 힘들었다. 딸도 누군가 감시한다는 것을 눈치챈 것 같아 이후엔 통화를 중단했다.” - 딸 걱정이 많을텐데. “아이가 아토피 피부병을 앓고 있어 한국에서는 텃밭에서 키운 채소 등 가능하면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 주려고 많이 노력했다. 지금은 먹는 음식이 뻔할 텐데…, 하루빨리 예전처럼 다정한 엄마와 딸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 향후 재판은. “가정법(양육권) 재판은 진행중이고 앞으로 이민법 재판이 열린다. 가정법은 잔 마이어 변호사, 이민법 재판은 세 분의 변호사가 각각 도움을 주고 있다.” - 바람이 있다면. “내 가족도 이렇게 까지 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정말 큰 축복을 받은 것 같고 매일 매일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 훗날 모든 것이 정리되면 도움을 주신 분들께 어떠한 형태로든 보답을 해드렸으면 좋겠다.” - 특별히 하고 싶은 말은. “아무것도 아닌 저를 위해 많은 분들께서 고생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이동률 영사님, KACEDA, 아시안 변호인 협회, 박상근 목사님, 이은재 목사님, 교인들, 김병제 부제님, 최홍일 변호사님, 구명위원회 등 일일이 말씀은 못 드리지만 정말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 홍상호 기자

2015-07-28

추방위기 조난희씨 석방 촉구 캠페인

한인·라티노 커뮤니티 전국서 온라인 서명·이민국 편지쓰기 자신의 친딸을 유괴했다는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고 미국에서 추방될 위기에 처한 가정폭력 피해자 조난희씨를 위한 구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조난희씨는 가정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2009년 당시 갓난 아기와 한국으로 도망쳤다가 2014년 딸의 교육을 위해 미국에 다시 왔다. 하지만 유괴 혐의로 공항에서 체포돼 유죄 선고를 받아 실형을 산 뒤 다시 불법 체류로 추방절차를 밟고 있다. 조씨는 현재 양육권을 남편에게 빼앗긴 채 딸과 떨어져 수감 중이다. 조씨에 대한 이민재판은 8월로 예정돼 있다. 하지만 연방 이민단속국(ICE)은 이마저도 취소하는 신청을 제기했다. 이에 미주한인교육봉사단체협의회(NAKASEC) 등은 조난희씨의 추방을 막기 위해 ICE에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특히 지난 8~12일에는 미 전역에서 한인 및 라티노 이민자 단체들이 모여 조난희씨 석방과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U비자 발급 등을 촉구하는 내용의 편지 쓰기 및 보내기 운동을 전개했다. 캠페인에 참가하려면 온라인(Action.18mr.org/NanHui)에서 서명하거나 ICE에 전화(202-732-3000)해 담당자인 살데나 디렉터(Saldana)에 조난희씨 이름과 사건번호(A-098 906 641)를 말하고 즉각 석방될 수 있도록 요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StandwithNanHui.org/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희 기자 lee.jaehee@koreadaily.com

2015-06-18

“끝까지 희망 버리지 않겠다” 조난희씨 선고 공판

지난 3일 자녀 유괴혐의 유죄 평결을 받았던 조난희(43)씨가 28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징역 175일,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하지만 곧바로 이민국 구치소로 이감됐다. 새크라멘토 욜로 카운티 법원 4호 법정에서 데이비드 로젠버그 판사의 심리로 진행된 공판에는 구명위원회(위원장 이미선), 가정폭력 방지 단체(KACEDA·Korean American Coalition to End Domestic Abuse) 심혜진씨, 새크라멘토 한인회 박상운 회장, 이동률 영사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공판에서 최근 새로이 선임된 데니스 리오든 변호사는 재판 과정의 잘못된 부분 등을 조목 조목 지적하며 경범죄에 해당되는 175일형을 이끌어 냈다. 이날 선고에 따라 이미 8개월간 수감 생활을 했던 조씨는 바로 석방됐으며 이날 오후 유바 시티 소재 이민국 구치소로 이감됐다. 조씨의 형사재판 변호를 맡은 리오단 변호사는 재판 직후 ‘판사의 배심원 지휘 오류’‘검사의 법리 적용 오류’등을 이유로 재판 자체가 무효라며 항소할 뜻을 밝혔다. 조씨가 항소를 결정할 경우, 양육권을 위한 가정법 재판, 추방에 대한 이민국 재판과 함께 모두 3개의 재판이 동시에 진행될 수도 있게 됐다. 공판을 마치고 구명위원회와 KACEDA 관계자들은 경찰당국에 양해를 구하고 조난희씨 면회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조씨는 “저를 위해 애쓰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현재 딸과의 유일한 소통은 편지인데 잘 전달 되는지 궁금하고 아이를 만나지 못해 아쉽지만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미선 위원장은 “검사의 구형(3년)대로 될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변호사의 예리한 지적과 변론으로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라며 “조씨가 반드시 딸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심혜진씨도“가정폭력으로부터 자신과 자녀를 보호하려한 조난희씨는 자녀를 무척 사랑하는 헌신적인 어머니”라며 “조씨와 같은 가정폭력 피해자가 보호를 받기는 커녕 범죄자로 간주돼 처벌을 받는 상황에 대해 우리가 힘을 모아 해결책을 찾아야 하며 자유의 몸으로 딸과 만날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8월 열리는 이민법 재판에는 잭 나이팅게일, 앤 블럭, 쥴리엣 터너-로베라 변호사가 무료 변론을 자청한 상태며 이에 앞서 가정법(양육권)재판은 내달 11일 새크라멘토 법원에서 진행된다. 또 구명위원회 등은 조난희씨 구명운동을 위해 현재까지 2만달러를 모금했다며 앞으로 추가 모금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상호 기자

2015-04-29

“어려운 상황… 최선 다하겠다”…조난희씨 구명위원회, 변호인단과 대책회의

조난희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쥴리엣 터너(이민법), 존 마이어 변호사(가정법)가 16일 구명위원회, 한인회 관계자, 단체장, 여성 인권 단체인 My Sister’s House, 가정폭력방지 단체 KACEDA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판 진행 및 향후 대책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한국학교 강당에서 진행된 이날 자리에서 존 마이어 변호사는 “아이의 친부인 제시 찰튼은 현재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이며 그는 아이와 조난희씨 접촉을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는 25일 가정법원에서 15분간 진행되는 약식 공판에서 조씨가 아이를 만날 수 있도록 재판부에 적극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어 변호사는 이어 “다만 지금으로선 이민법 문제가 엮여 있어 그 가능성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안타깝지만 결과를 기다려 보자”고 덧붙였다. 쥴리엣 터너 변호사는 이민법 재판과 관련 “4월1일 공판에서 최종 형량이 선고되면 곧바로 이민국이 추방 조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현재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해 운영되는 U비자 등을 신청한 상태며 이에 대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리를 같이한 아시안들을 위한 형사 사법 개혁 프로그램 담당 변호사 세이라 후세인씨도 “8000명 서명 탄원서 이민국 전달, 온라인 서명, 언론 보도 등이 향후 이민국의 결정에 조금이나마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현재 추방 방지와 이민국 구치소 이감 방지를 위해 정치권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다양한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일 자녀 유괴 혐의 형사법 공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는 조씨의 최종 형량 선고는 내달 1일(수) 오후1시30분 욜로 카운티 법원 4호 법정에서 열린다. 홍상호 기자

2015-03-18

조난희씨 구명운동 계속된다

자녀 유괴 혐의로 지난 3일 유죄 선고를 받은 조난희씨 공판과 관련해 한인들과 단체장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했다. 5일 새크라멘토 한인회에서 열린 모임에는 구명위원회 이미선 위원장, 최홍일 변호사와 박상운 한인회장 등 각 단체장, 여성 인권 단체인 ‘My Sister’s House’ 관계자들이 참석해 그간 경과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이위원장은 “정말 많은 분들이 관심과 후원을 보내주셨는데 안타깝게도 유죄가 선고됐다”며 “하지만 이번 구명 운동을 통해 한인사회가 하나가 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이어 “6년간 애지중지 키워온 아이 엄마에게 자녀 납치가 평결이 내려졌다 것이 우리에게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지만 누군가는 겪을 수도 있는 일”이라며 “남은 재판이 잘 진행돼 조씨가 추방 당하지 않고 아이와 다시 만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최홍일 변호사는 아이의 양육권 재판과 관련해 “2달전 시작된 재판이 형사법 재판이 끝남에 따라 다시 재개된다”며 “오는 25일 가정법 공판을 통해 현재 아이의 친부에게 있는 자녀 양육권을 5대5로 요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민법 재판에 대해선 “조씨의 합법적 체류를 위해 지난 1월 가정 폭력 범죄 피해자들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U비자를 신청한 상태”라며 “비자가 나오기까지 보통 1년이 소요되고 비자를 취득한 뒤 2년이 지나면 영주권 취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형사 공판 중 담당 판사가 언급했던 것처럼 판사의 재량에 따라 중범죄에서 경범죄로 변경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변호사는 “보통 경범죄는 1년 이하의 징역이 선고되고 일반적으로 중범죄의 경우도 1년 실형, 1년 집행유예를 선고하는데 이미 200일이 넘게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조씨에게 결코 비관적이지 만은 않을 것”이라며 “향후 진행될 재판이 쥴리엣 터너(이민법), 존 마이어(가정법) 변호사를 통해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주간 조씨 공판에 참석해 온 반가정폭력 단체 ‘KACEDA(Korean American Coalition to End Domestic Abuse)’의 심혜진씨 등 관계자들은 5일 샌프란시스코 소재 세관국경보호국(CBP)과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을 방문해 7000명의 서명이 담긴 조난희씨 강제 추방 중단 탄원서를 전달했다. 홍상호 기자

2015-03-06

조난희씨 “도움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

딸 유괴 혐의로 기소된 조난희씨 공판이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총영사 한동만) 이동률 민원담당 영사가 구명위원회(위원장 이미선) 관계자들과 만나 향후 일정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영사는 23일 새크라멘토 한 식당에서 진행된 모임에서 “평일임에도 많은 한인들이 법정에 참석한 것을 보고 놀랐다”며 “아직까지는 비관도 낙관도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끝까지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사는 또 “조난희씨가 면회 자리에서 ‘저를 위해 애쓰시는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밑바닥 구렁텅이에 떨어졌지만 어떤 재판 결과가 나오든지 담담히 받아드리겠다’는 심정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미선 위원장은 “한인장로교회 박상근 목사 및 교인들을 비롯한 많은 한인들이 재판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재판부에서 검사·변호사간 원만한 합의를 제의하고 있지만 검사측은 단호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김병제 부제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고 재판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판·검사와 싸우겠다는 극단적 개념이 아닌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의 친부인 제시 찰튼이 낙태를 강요했던 자필 편지가 있다는 조씨의 주장이 나옴에 따라 상황이 긴박하게 흐르고 있다. 최홍일 변호사는 “이 문건만 확보하면 지금까지 제시 찰튼이 법정에서 언급했던 증언이 거짓으로 밝혀져 재판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지난 이틀간 자원봉사 학생들과 함께 조씨가 한국으로 가기 전 물건들을 넣어둔 한 보관소를 찾아 샅샅이 뒤져 봤지만 아쉽게도 현재까지는 찾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조씨 공판의 최종 판결은 오는 27일(금) 나올 예정이다. 홍상호 기자

2015-02-24

남편 폭행 피해서 한국 갔던 여성…아동 유괴 혐의 체포돼 추방 위기

남편의 잦은 폭행을 피해 갓난아기와 함께 한국으로 피신했던 40대 한인 여성이 유괴 혐의로 체포, 법정에 섰다. 새크라멘토 비는 20일자 지면을 통해 한인 조난희(43)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조씨는 이라크전 참전용사인 제시 찰튼(31)의 계속되는 폭행을 참다 못해 지난 2009년 신생아인 딸과 함께 한국으로 피신했다가 지난해 7월, 하와이에서 아동 유괴 혐의로 체포됐다. 19일 북가주 욜로 카운티 법원에서는 딸의 친권을 주장하는 찰튼과 딸의 안전을 염려하는 조씨 사이의 재판이 열렸다. 만약 조씨의 유죄가 인정되면, 그는 미국에서 강제추방된다. 신문은 조씨의 무료변호를 맡은 한인 변호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빠와 함께 지내고 딸이 극도로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지역 검찰은 법원 측에 조씨의 강제추방 명령을 요청한 상태다. 이날 한인가정상담소(소장 카니 정 조)는 가주 6개 가정폭력 상담기관들과 함께 성명서를 내고 "한인커뮤니티가 나서 조씨의 강제추방을 막아야 한다. 가정폭력은 개인적인 사정이 아니라 범죄"라며 "조씨와 딸이 만날 수 있도록 욜로카운티 법원에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전했다. 구혜영 기자

2015-02-20

조난희씨 구명위원회 포럼 개최

조난희씨 구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관계자들이 지난 10일 ‘커뮤니티 포럼’을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데이비스 한인교회에서 진행된 포럼에는 최홍일 변호사, 이미선 위원장, 김병제 바오로 부제, 해나 권, 니콜라스 추 씨등 구명위원회 관계자들과 지역 주민, 가정폭력 등 여성들을 돕는 비영리 단체 ‘누이의 집(My Sister’s House)’의 닐다 밸몰스 이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서 니콜라스 추씨는 재판 준비와 관련한 탄원서 서명 운동 및 재판부 전달, 조씨 사건 자료 언론사 배포 등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이미선 위원장은 “가족, 친척이 없고 남자친구에게 전적으로 의지해야 하는 현실에서 폭력을 당하고 아이까지 위험해 질 수 있는 상황이라면 저 또한 부모형제가 있고 모든 것이 익숙한 한국으로 갈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모든 분들의 바람대로 빠른시일 내 조씨가 아이와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이원장은 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새크라멘토, 북가주, 타 주 한인사회를 비롯해 한국에서까지 후원과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2월10일 현재 1500여명이 탄원서에 서명하고 재판에 소요되는 후원금 1만4482.96센트가 모금됐다”고 설명했다. 자리를 같이한 딘 조핸슨 국선변호사는 조씨 사건의 개요 및 향후 재판 진행 사항 등의 설명을 통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한편 조씨의 형사재판은 관련 서류 확인(17일) 과 배심원 결정(20일)에 이어 23일(월)부터 닷새간 진행된다. ▶문의: (916)247-4257 홍상호 기자

2015-02-16

한동만 SF총영사, 조난희씨 구명위원회 격려

지난달 28일 전문직 취업 비자 법안 통과 건, 에너지 위원회 커미셔너 미팅, 퍼시픽대학(University of the Pacific) 강연 등의 일정으로 새크라멘토를 방문한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한동만 총영사가 조난희씨 구명위원회(위원장 이미선) 관계자들을 만나 재판 준비상황을 설명 듣고 이들을 격려했다. 박상운 한인회장, 김창열 부회장, 이미선 구명위원회장, 최홍일 변호사, 박상근 목사(한인장로교회), 김병준 바오로 부제와 김광재 영사가 동석한 이날 자리에서 한총영사는 “어려움에 처한 한인을 돕는 의미있는 일에 한인회와 구명위원회 여러분들이 자기 일처럼 힘써 줘 감사하다”며 “여러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며 모두가 이를 위해 열심히 기도 하자”고 말했다. 이미선 위원장은 진행 상황에 대해 “UC데이비스 학생 한명을 비롯해 해나 권, 앤드류 김씨 등 3명이 최근 데이비스 주민 126명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3차례에 걸쳐 재판 담당판사에게 전달한 바 있고 캘리포니아 Aggie와 지역 언론사 데이비스 엔터프라이즈 편집자에게도 조난희씨 관련 서신을 전달한 상태”라며 “데이비스 거주 한인 1.5세인 지니 니시가와씨가 ‘팍스(Fox 40)’ 등 주류 언론사에 취재를 요청키로 하는 등 많은 분들이 구명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을 앞두고 관계자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이 밖에도 엔드류 김,니콜라스 추씨 등이 욜로 카운티 수퍼바이저, 검사장 면담을 통해 공정한 재판을 촉구,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으며 가정폭력여성 도움 단체인 ‘My Sister’s House’에서도 자체적인 도움과 함께 새크라멘토 비 신문에 이를 알리겠다는 연락을 해온 상태다. 이위원장 또한 정윤호 부총영사의 도움으로 북가주 지역 25명의 단체장에게 탄원서 양식을 발송했으며 해당 단체장들은 담당 판사 및 검사에게 이메일을 발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크라멘토 한인장로교회에서 총 8105달러가 모금되고 한국에서도 1000달러를 보내오는 등 각계 각층에서 성금이 답지해 관계자들은 한때 형사법 전문변호사 선임을 고려했으나 촉박한 시간 등 시간적 어려움이 따름에 따라 국선변호사를 중심으로 재판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의견을 모은 상태다. 홍상호 기자

2015-02-03

정윤호 부총영사, 새크라멘토 찾아 ‘조난희씨 구명운동’ 격려

SF총영사관 정윤호 부총영사가 조난희씨 구명운동을 펼치고 있는 관계자들을 만나 격려했다. 지난 22일 소나무집 식당에서 가진 모임에서 정 부총영사는 “조난희씨의 일을 외면치 않고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여러분들의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고 있고 또한 많이 배우고 있다”며 “현재 타 지역 한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중이며 총영사관도 힘껏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선 위원장은 재판 준비상황에 대해 “한인장로교회300명, 데이비스 한인교회 251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하는 등 교회와 개인, 단체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며 “타지역과 한국에서도 성금 등으로 뜻 있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자리에서 엔드류 김(존 게러멘디 가주 하원의원 프로젝트 디렉터)씨는 향후 재판 전략과 관련해 변호사팀 구성 및 사무실 확보, 법원에 소송 취하를 위한 편지 전달, 젊은층을 위주로한 피켓 시위, 주류 언론 취재 요청 등을 설명했다. 최홍일 변호사도 “지금쯤이면 자기 방어를 하고 있어야 할 조씨가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보석을 거절당하고 300일이 넘게 수감돼 있다는 것은 명백하게 차별을 받고 있다는 것”이라며 “가정법 전문가인 존 마이어 교수와 여성폭력쉼터를 운영했던 이사벨 강씨가 재판에서 한미간 법적 차이점과 한인들의 정서에 대해 증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각계각층의 성금도 이어지고 있다. 이미선 위원장에 따르면 지난 1차분 성금(1500달러)외에 현재 북가주 숙대동문회(1000달러), 신현걸 박사(500달러), 새크라멘토 한인장로교회(6700달러), 정혜 엘리사벳 한인성당(300달러) 등에서 성금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씨의 재판은 내달 17일(화)부터 5일간 진행되며 재판 참석 문의는 이미선 위원장(916)247-4257 또는 김병준 바오로 부제(217)252-2487에게로 하면 된다. 홍상호 기자

2015-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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